홍천군체육회(회장: 신은섭)가 육성하고 장효실 감독이 이끄는 홍천군체육회 U-15 중등 여자배구팀이 저학년 위주의 전력으로 전국대회 본선에 진출하며 값진 성과를 거뒀다.
홍천 중등여자배구팀은 지난 7월 31일부터 8월 6일까지 충북 제천시에서 열린 2026 IBK기업은행배 전국 중·고배구대회에 출전해 예선을 통과하며 본선 무대를 밟았다.
이번 성과는 선수 구성 면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팀은 홍천 출신 선수들만으로 구성됐으며, 이번 대회에는 1학년 6명과 2학년 1명 등 총 7명의 저학년 선수만 출전했다.
경험과 체격에서 열세인 상황에서도 전국 강호들을 상대로 밀리지 않는 경기력을 선보이며 성장 가능성과 경쟁력을 입증했다.
대부분 3학년 중심으로 구성된 강팀들과 맞붙어 대등한 승부를 펼친 점은 이번 대회의 가장 큰 수확으로 평가된다.
예선에서는 첫 두 경기를 모두 세트스코어 1대2로 아쉽게 내줬지만 마지막 경기에서 서울 중앙여자중학교를 세트스코어 2대0으로 완파하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이 승리로 A조 2위를 차지하며 본선 진출권을 확보했다. 본선에서는 서울 세화여자중학교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1대2로 석패했다.
비록 승리를 거두지는 못했지만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접전을 펼치며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번 대회는 단순한 성적 이상의 의미를 남겼다.
약 2년 만에 전국대회 본선 진출이라는 성과를 거두며 팀의 재도약 가능성을 확인했고 어린 선수들이 실전 경험을 통해 자신감과 경기 운영 능력을 키웠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지난 2020년 창단한 홍천 중등여자배구팀은 선수층 부족과 학년 구성의 불균형이라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꾸준히 전력을 다져왔다.
장효실 감독의 지도 아래 기본기와 조직력을 강화해 왔으며, 이번 대회를 통해 1학년 선수들이 풍부한 실전 경험을 쌓으면서 향후 더욱 안정적인 전력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신은섭 홍천군체육회장은 "이번 대회는 성적 이상의 의미가 있었다"며 "어린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투지와 경기력을 보여준 것이 가장 큰 수확"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체계적인 훈련과 지원을 통해 지역 배구를 이끌 우수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장효실 감독은 "상대가 3학년 위주라고 해서 겁먹을 이유는 없었다. 우리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보여준 배구는 충분히 통하는 경기력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결과는 아쉽지만 경기 내용은 결코 밀리지 않았다"며 "어린 선수들이 이 정도의 경기력을 보여준 것은 분명한 성과이자 쾌거"라고 말했다.
또 "지금은 과정이다. 기본기와 집중력은 이미 올라와 있고 부족한 것은 경험뿐"이라며 "훈련 강도를 더욱 높여 다음 대회에서는 좋은 경기력뿐 아니라 결과까지 반드시 증명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러면서 "이 팀은 앞으로가 더 무섭다. 끝까지 밀어붙일 준비가 돼 있다"며 팀의 성장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